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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릿내에서는..

하늘바다
2020.04.27 15:58 6,000 0

본문

“우리의 삶은 쉬 더러워지는 창이지만/먼지가 끼더라도/눈비를 맞더라도/창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으니/뜨거운 눈물로 서러움을 씻고/맨발로 맨몸으로 꽃 세상을 만드는 저 동백처럼/더 푸르게 울어버리자고/그리하면 어둠에 뿌리 내린 별들이 더 빛나듯/울 일 많았던 우리의 눈동자가/더 반짝일 것이라고”

-이대흠 ‘배릿내에서는 별들이 뿌리를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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