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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천문화교류재단 한·필 국교 수립 70주년 기념 공연 일간투데이기사

라마로이
2019.05.07 12:02 2,19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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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 차원 전통음악이 다리 놓은 한국·필리핀 우호증진
박현주 명창의 가야금병창과 김기충 북 난타팀에 앵콜 요청

          

황종택 대기자승인 2019.05.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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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천문화교류재단 장연수 이사장이(왼쪽)이 필리핀 산페드로시를 대표해서 나온 시의장에게 ‘소신껏 시정을 펼쳐 더욱 살기 좋은 시 건설을 당부한다’는 족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황종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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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충 북 난타팀(7인조)이 굿거리난타(새타령과 사랑의 트위스트, 한오백년 등)를 펼치고 있다. 사진=황종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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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명창이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황종택 대기자

[일간투데이 황종택 대기자]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인 값진 기회였습니다."

한국과 필리핀 국교 수립 70주년을 맞아 2019년 필리핀 삼파구리타(Sampagurita) 축제에 참가, 한·필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하면서 비중 있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한 재단법인 아천문화교류재단 장연수 이사장(성님 스님)은 "한국의 전통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문화교류를 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 데 보람이 있다"며 "향후 좀 더 폭넓은 문화교류와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재양성과 국내외 문화교류 사업을 주로 하는 법인인 아천문화교류재단 장 이사장은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필리핀 라구나주 산페드로시와 카비테주 보건국 한필병원 등지에서 문화교류 차원에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주관했다.
 
산페드로시 삼파구리타 축제 공연은 로우데스 카타퀴즈 시장의 공연단 접견과 격려, 시의장의 환영사, 양국 국가 제창, 공연 등 순으로 이어졌다. 

카타퀴즈 시장은 격려사에서 "문화는 서로 보여주고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우의를 증진시켜 나간다"며 "아천문화교류재단의 이번 공연은 글로벌 시대 국가 간 문화교류의 수범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필리핀 전통 무용인 대나무 춤에 이어 한국 측은 박현주 명창의 가야금병창('춘향가 중 사랑가')을 시작으로 김기충 북·장구 아카데미 난타팀(7인조)의 굿거리난타(새타령, 사랑의 트위스트, 한오백년 등)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희노애락이 담긴 한국의 전통음악에 필리핀 관객들은 함께 어깨를 들썩이면서 흥얼거리는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져들었다. 앵콜 요청에 전통가요 '벽오동' '회전의자' 등을 선보일 정도로 음악은 만국의 공용어임을 재확인케 한 시간이었다.

2시간 가까운 공연 후 장연수 이사장은 산페드로시를 대표해서 나온 시의장에게 '소신껏 시정을 펼쳐 더욱 살기 좋은 시 건설을 당부한다'는 족자를 선물했다.  

이어 한·필 공연단과 시청 대표, 재단 관계자들은 무대에서 재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다. 양국 간 깊은 우정을 나눈 자리였다. 산페드로(필리핀 라구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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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택 대기자 dtoday24@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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