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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내가 되어가는 시간

woogh
2020.12.07 21:17 3,659 0

본문


우리는 종종 혼자가 된다.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고 고독히 혼자여야만 하는 공간에 놓인다.

예전에는 이 공간에 있는 것을 지독히도 괴로워했다.

누군가 곁에 없으면  내가 곧 사라질 것 같았고, 억지로 관계를 연명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되려 혼자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타인에게 기대지 않고 잠시나마 독립할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온전히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일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우리가 완전한 인간보다는 온전한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조금은 부족해도 진실한 사람.

혼자가 되는 시간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길.

그 시간은 온전한 내가 되어가는 단계일 테니까

[이 게시물은 하늘바다님에 의해 2020-12-29 10:08:18 부천공동희망학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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