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은기도.

엘렌
2020.03.28 11:15 6,130 0

본문

“봄이 오면,/겨울을 떠나온 작은 새 한 마리/날아 와, 쉬어 갈 수 있는/한 그루 나무로/눈 뜨게 하소서.//피어나는 꽃보다/한 방울 눈물 빛깔로/뚝뚝 져 내리는 꽃잎의 슬픔을 알게 하시고/떠오르는 햇덩이보다/지는 노을의 아름다움을/느끼게 하여 주시고/머무는 미련보다/떠날 줄 아는 용기를 주시어/눈 뜬 나무에 잎이, 꽃이 되게 하소서.//언제나 푸르른 들판에/뿌리 깊은 나무로 일어서게 하소서.”
-이동춘 ‘작은 기도’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33 건 - 20 페이지
제목
엘렌 2020.04.06 6,154
엘렌 2020.04.05 6,109
엘렌 2020.04.04 6,352
환희 2020.04.04 6,740
엘렌 2020.04.03 14,932
엘렌 2020.04.02 6,209
하늘바다 2020.04.01 7,893
엘렌 2020.04.01 5,792
엘렌 2020.03.31 6,336
엘렌 2020.03.30 6,214
엘렌 2020.03.29 6,111
하늘바다 2020.03.28 6,130
ehekq 2020.03.28 6,316
엘렌 2020.03.28 6,131
하늘바다 2020.03.28 6,448